소양인의 건강법

소양인은 타고난 불기운으로 스트레스에 가장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하게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건강에 꼭 필요합니다.

신체 상부에 위치한 열기운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되면, 그 열은 머리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깨의 통증, 뒷목이 뻣뻣해지고, 눈의 충혈, 안통, 두통, 어지러움이 쉽게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몸 전체를 순화해야 할 열이 위쪽으로만 향하게 됨으로써 아래는 차가워지게 되고, 아래쪽에 위치한 대장과 신장, 방광은 약해지고 차가워집니다. 요통, 슬통 환자 중에 소양인이 특별히 많은 것은 이러한 원인 때문입니다.

건강을 잃은 소양인의 열기운은 가슴 속에만 치우치게 되어 자주 한숨 쉬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저리거나 차게 됩니다. 위장의 열로 인해서 구취나 두통, 급체가 잘 발생하고 췌장의 열이 심해지면 당뇨가 잘 생깁니다. 그래서 닭고기나 홍삼 같이 열이 많은 식품을 멀리하고, 속의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돼지고기(수육)나 검정색, 푸른색을 가진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저혈압이 정상인 체질이라 저혈압이라 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사상체질로는 소양인이며, 8체질로 분류하면 토양( 土陽)체질입니다.

토양체질 Pancreotonia

한민족이 급하다고 하는 것은 토양체질 때문입니다. 한민족이 모두 급한 것은 아닙니다. 토양체질은 호기심이 많고 사교적이며 낙천적이고 변화에 민감하고 헌신적이고 솔직합니다. 그런데 급하게 되면 경솔해지고 뒷수습이 안 되고 잘 잊어먹게 됩니다. 시각이 발달해서 색채 감각이 뛰어나니 미술이나 패션계에서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건강시에는 의협심이 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하며 남을 돕는 일에 능합니다. 좋은 것을 보면 남에게 권하는 일에 장기가 있어 한의원에 환자 소개를 제일 잘 하는 체질입니다. 남을 돕는 일에 능하다. 답답한 좁은 곳보다 툭 터진 곳을 좋아해서 여행을 좋아합니다. 몸이 안 좋아지면 위, 심장질환, 당뇨, 불안증, 화병이 생기기 쉽고 성격이 급해지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앞뒤를 돌아보지 않게 됩니다.

토음체질 Gastrotonia